원주 DB 디온테 버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버튼 신드롬’의 주인공 원주 DB의 디온테 버튼(24)이 외국인 선수 MVP를 차지했다.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대 위에 오른 버튼은 짧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 큰 사랑을 준 팬들에게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시즌 처음 KBL 무대를 밟은 버튼은 일부 다른 팀 감독들이 ‘버튼 같은 선수가 있으면 우승한다’고 말할 만큼 탐나는 인재로 거듭났다. 버튼은 지난 1월 들어 14연승을 이어간 ‘DB 돌풍’의 주역이다. 전반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후반 폭발적인 힘을 내며 3점 슛을 폭발 시킨다. DB의 역전 승부사(史)는 버튼이 앞장서서 써 내려갔다. 그는 이번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5초, 23.52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튼은 앞서 팬들이 주는 상을 독차지했다. 전매 특허 360도 회전 덩크슛으로 팬들을 열광시켜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을, 5,462표를 받아 이정현(3,621표)을 제치고 게토레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버튼은 매 경기 핑크색 양말을 신어 ‘핑크 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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