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퇴치 및 보건교육에 앞장
종근당고촌재단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12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인도 의료기관인 ‘인도의학연구협의회’에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인도 전역에 32개 연구소를 설립하고 100여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결핵치료 연구 및 보건교육을 진행해왔다. 또 인도의 결핵 관련 보건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등 결핵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1911년 설립된 후 100년 넘게 인도의 결핵 퇴치와 의료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로 인류 건강에 공헌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에이즈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 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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