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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고 야구장 오면 2000원 할인”

입력
2018.03.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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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프로야구 시즌 종합대책 마련

천변우로 3개 구간 주정차 허용도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경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경

광주시는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광운교~동운고가 방향 250m와 일신방직~보훈회관 양방향 530m 등 천변우로 3개 구간에 대해 주정차를 임시 허용키로 했다. 천변우로 250m와 무등로 720m 등은 북부경찰서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임시주차 허용도로 일부 구간을 제외한 지역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은 지도ㆍ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또 야구장 주변 불법 노점상을 지도ㆍ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말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야구장을 오가는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식으로 자가용 이용 감소를 유도하고, 야구장을 방문할 때 시내버스를 이용(한페이 카드 결제)하면 관람료를 2,000원 할인해 주고, 자전거 이용자가 보관대에 거치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시민불편이 큰 만큼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KIA챔피언스필드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임동공영주차장(옛 보훈회관 맞은편 부지)에 30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주차장은 내년 시즌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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