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quote class="ql-align-justify">박진희가 '리턴'에서 열연했다. SBS 제공
배우 박진희가 '리턴'을 위해 실제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박진희(최자혜 역)는 지난 2월 14일 SBS '리턴'에 첫 등장했다. 당시 그는 거울 앞에서 서늘한 눈빛을 보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곧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 로쿠로니움병 두 개를 만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때 박진희가 자른 머리카락은 진짜였다. 그는 가발이 아닌 10년 동안 곱게 길러왔던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는 PD의 큐사인에 따라 오른쪽 머리카락부터 잘라내기 시작했다. 그의 과감한 가위질은 멈추지 않았고, PD는 주저 없이 "좋습니다"라고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리턴' 측은 "박진희가 첫 등장부터 대사가 아닌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공감 가는 내면 연기를 선보여 모두들 고마워했다. 이후에도 오열하는 장면을 포함, 명품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분들에게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남은 방송분에서 그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계속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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