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미국의 취업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오승환(36)이 심정을 밝혔다.
캐나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14일(한국시간) 오승환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실망하면 나만 다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오승환은 비자 발급 승인이 나지 않아 시범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데뷔 무대를 기다리며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 놓고 연습 투구)으로 페이스를 점검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어 "현재 기분은 좋고 건강하다"면서 건재함을 전했다. 또 "실전 등판 시기가 오면 나를 어떻게 기용할지를 두고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커 투수코치와 존 기번스 토론토 감독도 오승환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사례는 오승환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그는 토론토의 주전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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