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가 6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세비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비삼 벤 예데르가 4분 만에 2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치면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23일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세비야는 이날 2-1 승리를 바탕으로 1, 2차전 합계 2-1로 맨유를 따돌리고 8강 진출 티켓을 잡았다.
세비야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1957~58시즌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8강에 진출했던 세비야는 이후로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만 세비야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UEFA컵 포함)에서는 5차례 우승했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2-2를 만든 뒤 원정 다득점 원칙 덕분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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