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김선아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13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 16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은 안순진(김선아 분)의 상황을 알게 됐다.
은경수(오지호 분)는 손무한에게 그의 전 부인인 강석영(한고은 분)이 안순진을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과 항공사에서 파면된 뒤 난방이 끊긴 집에서 살고 있다는 것, 강의하는 것도 거짓이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안순진은 이미라(예지원 분)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들고 손무한에게 갔다. 안순진을 안쓰러워하던 손무한은 안순진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다. 안순진은 이미라에게 "사랑에 빠진 척 하다 보면 진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 걸까. 가짜가 진짜가 되기도 하는 걸까. 기억이 안 나 뭐가 사랑인지 어떤 게 사랑인지"라며 "내 주제에 무슨. 사랑 말고 결혼만. 나는 기생충, 손무한은 내 숙주. 그냥 이렇게 정리하는 걸로"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충격을 받았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실망했다. 아랫집으로 간 손무한은 안순진이 더 이상 이 곳에 살지 않는 것도 알게 됐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이사간 고시원으로 찾아갔다. 화를 냈던 손무한이지만 그는 안순진에게 "같이 살아요 우리. 결혼합시다. 하자고 결혼"이라고 말했다.
이후 손무한이 의사에게 암이 다른 곳에도 전이됐다는 말을 듣는 모습이 공개됐다. 의사는 "3개월 이상은 어렵다"고 말했고, 손무한은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낙담했지만 "도무지 죽을 것 같지가 않아서. 5월에도 꼭 살아서 오겠다"고 선언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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