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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특사 좌석배치에 '외교적 결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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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특사 좌석배치에 '외교적 결례' 논란

입력
2018.03.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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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을 만나 방북 및 방미에 대한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뉴시스
12일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을 만나 방북 및 방미에 대한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뉴시스

방북 및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자리에 정 안보실장의 좌석 배치가 외교 결례란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안보실장은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시 주석을 접견하는 자리에 테이블 상석에 앉은 시 주석의 테이블 옆 자리인 하석에 앉았다.

그림 2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작년 5월 1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그림 2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작년 5월 1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은 작년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시 주석이 테이블 상석에 앉고 이 전 총리는 테이블 옆에 앉도록 해 좌석배치가 시 주석 주재의 업무회의를 하는 형식이 됐다.

이런 좌석배치는 2013년 1월 23일 박근혜 대통령 당시의 김무성 특사가 시 주석과, 2008년 1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시의 박근혜 특사가 후진타오 당시 주석 옆에 나란히 앉은 것과 비교된다.

홍인기 기자

2013년 1월 23일 박근혜 대통령 당시의 김무성 특사가 시 주석과 나란히 앉은 모습. 연합뉴스
2013년 1월 23일 박근혜 대통령 당시의 김무성 특사가 시 주석과 나란히 앉은 모습. 연합뉴스
2008년 1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시의 박근혜 특사가 후진타오 당시 주석 옆에 나란히 앉은 모습. 연합뉴스
2008년 1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시의 박근혜 특사가 후진타오 당시 주석 옆에 나란히 앉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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