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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융복합소재 연구기반 구축

입력
2018.03.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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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식

6318㎡ 규모, 지하 1층ㆍ지상 4층

복합소재, 2021년까지 888억 투자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전경.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전경.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는 14일 오후 2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R&D허브단지에서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으로 ▦중소기업 지원(첨단장비 활용 및 시험인증 지원으로 기술력 향상과 기술 선진화) ▦국내 협력망 구축(국내 전문 연구소 및 대학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및 기업 지원을 위한 헤드 쿼터 역할 수행) ▦국제 협력망 구축(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술선도를 위해 해외 유수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 등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부산시 최초의 R&D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인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총 공사비 126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부지 5,684㎡, 연면적 6,318㎡(지상 4층 본관 및 시험동)로 건립된 이 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센터사무실 및 입주기업실(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본관동, 재료ㆍ소재부품의 화재에 대한 안전성 시험 장비를 갖춘 화재시험동, 융복합 소재의 물성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시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은 염분, 파도, 심해압력 등의 극한 해양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고성능ㆍ경량화된 신섬유와 융복합 소재산업을 육성, 국내 대표적 주력산업인 조선ㆍ해양플랜트, 해양레저 관련 산업에서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염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어망, 로프, 낚싯줄, 경량화 된 선박의 내장재나 보트, 카누 등의 해양스포츠 용품의 외피 등에 소요되는 핵심부품 소재가 그것이다.

이 사업은 ‘해양융복합소재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목표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8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부산시 최초의 R&D 예비타당성조사사업으로, 연구개발 지원시설 건립과 그린십 구현 융복합소재 개발, 하이테크 소형특수선박 융복합 소재개발, 차세대 해양 구조물 융복합 소재개발 등 총 6개 기술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양융복합소재센터가 국내외 연구소 및 대학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융복합소재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UN 전문기관이자 조선ㆍ해양관련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인증장비 및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 부산이 해양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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