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금오산과 동락공원에 겨울철 시설정비 등을 위해 중단해 온 이동식 야외작은도서관 '스토리 팟'을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토리 팟은 지자체와 후원기업, 아티스트, 시민의 협업으로 조성된 것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미디어에 소개되고 있으며 낮에는 도서관, 밤에는 경관 조명 역할을 한다. 개인이 소장한 책을 가져다 두고 다시 누군가 빌려가 읽는 순환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토리 팟은 약 7㎡의 작은 공간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구미 스토리 팟은 자연환경과 함께 독서활동이 가능한 금오산과 동락공원에 각각 설치해 독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스토리 팟을 10곳으로 늘려 설치할 계획이다.
남동수 구미시립도서관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으로 책으로 생각을 나누는 소통을 통해 구미시가 책 읽는 도시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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