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명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0)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 주선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이 할머니는 8일 하원에서 위안부 당시 처참한 상황을 증언한 데 이어 파리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11일 귀국했다. 양 시장과 플라세 전 장관,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프랑스 교민들과 협의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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