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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위협하는 LG전자… 코드제로 20만대 넘게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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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위협하는 LG전자… 코드제로 20만대 넘게 팔려

입력
2018.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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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LG전자 제공
LG전자 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8개월 만에 2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이 연간 70만대 규모이고 코드제로 A9이 프리미엄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형 무선청소기는 다이슨이 장악하던 시장이지만 최근 LG전자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평가에서도 LG전자 코드제로 A9이 바닥먼지, 바닥틈새 등 5개 청소 항목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다. 다이슨 삼성전자 등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제조사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코드제로 A9에 적용된 핵심 기술들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지름 9㎝에 불과하지만 강한 흡입력을 보여준다. 업계 최초로 청소기 인버터 모터를 10년 동안 무상 보증하는 것도 모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코드제로 A9에는 필터에 먼지가 쌓여 공기 흐름을 막지 않도록 공기 속 미세 먼지를 분리해 흡입하는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도 적용돼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대만에 이어 2월 ‘다이슨 텃밭’ 호주에서도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올해 안에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드제로 A9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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