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회는 닐슨코리아의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4.3%, 최고 5.3%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라이브' 1회에서는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는 한정오(정유미 분), 염상수(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취업 준비생 한정오와 다니던 회사가 불법 다단계라는 것을 알게 된 염상수의 눈에 띈 경찰 공무원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고, 절대 잘릴 일 없는 안정된 직업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지만 경찰이 되는 길은 험난했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무도교수 오양촌(배성우 분)을 만나게 됐다. 오양촌은 사명감이 없어 보인다며 교육생들을 호되게 훈련시켰다. 여기서 힘들다고 포기할 수 없는 한정오와 염상수는 더 이를 악물고 버텨나갔다.
그리고 시작된 시위 현장 실습에서 한정오와 염상수는 "오늘 너희는 아무 짓도 하지 마라"라며 시위대가 밀어도 절대 밀리지 않고 동료가 맞아도 구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한정오와 염상수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그렇게 명령을 복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라이브' 1회는 마무리됐다.
각자의 이유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한정오, 염상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닮아 있어 공감을 자아냈다. 현실 같은 이야기, 살아 숨쉬는 캐릭터, 사실감 넘치는 연출로 깊이를 더했으며 정유미와 이광수의 연기가 제작진이 그린 탄탄한 밑그림에 색을 입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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