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9일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주반도체, 한국전자금융, 에스넷시스템으로 구성된 ‘동행복권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7~8일 입찰 업체 ‘동행복권컨소시엄’, ‘인터파크컨소시엄’, ‘나눔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기술부문 평가를 실시했다.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한 결과 동행복권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동행복권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으로 구성됐다. 주 사업자인 제주반도체는 휴대폰용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반도체 설계전문 중소기업이다.
2013년 12월부터 복권사업을 맡아온 나눔로또(나눔컨소시엄)는 가격점수에서 동행복권컨소시엄에 밀려 쓴 잔을 마셨다.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동행복권을 대상으로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오는 12월부터 5년간 복권사업을 운영ㆍ관리하게 된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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