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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 서울마주협회장배

입력
2018.03.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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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5월14일 코리안더비 파이널보스와 최범현 기수./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박정욱] 제26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가 오는 11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 9경주로 개최된다. 4세 이상의 국산마 한정 경주로 4억 원의 상금을 놓고 1200m 대결이 펼쳐진다. 오후 4시 45분에 출발한다.

이번 경주는 지난 1월 ’세계일보배‘의 설욕전이다. 당시 5위 안 입상마들이 모두 출전해 흥미를 더한다. 다시 한 번 ’목차‘(결승선에 도착한 거리 차이, 말의 코끝에서 목까지의 길이 52~100cm)의 접전 승부를 연출할지 기대를 모은다. 세계일보배의 1위부터 3위마의 차이는 모두 ’목차‘였다.

▶ 파이널보스(수, 4세, 한국, R105, 지용철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62.5%)

’세계일보배‘에서 경주 종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승했다. 경주마의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브리더스컵(GⅡ)‘과 ’코리안더비(GⅠ)‘를 석권한 경주마로 기본 능력이 출중하다. 상승세를 이어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연승해 국산 단거리 최강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시티스타(거, 5세, 한국, R105, 박대흥 조교사, 승률 44.4%, 복승률 66.7%)

단거리에 강한 경주마로 빠른 출발이 특기다. ’세계일보배‘에서 ’파이널보스‘에게 밀려 아쉽게 목차로 준우승했으나 갈고 닦은 추입력을 입증했다. 데뷔 후 대상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다. 강자와의 대결에서 더욱 빛을 내는 승부사다.

▶ 천지스톰(수, 5세, 한국, R105, 김동균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62.5%)

2017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올웨이즈위너‘에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6개월간 장기 휴양을 마치고 복귀한 작년 11월 경주에서 우승, 연이어 ’세계일보배‘에서 3위를 차지하며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1200m 최고 기록이 1분 10초 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 올웨이즈위너(거, 6세, 한국, R99, 박병일 조교사, 승률 23.3%, 복승률 40.0%)

작년 우승마로, ’세계일보배‘에서 4코너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여전히 강력한 선행력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경주 종반 스피드가 확연히 떨어지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박병일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뒤 첫 경주다. 새 조교사와의 호흡을 기대해본다.

▶ 야호스카이캣(거, 6세, 한국, R90, 박재우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44.0%)

1200m 출전 경험이 13번으로 해당 거리 적성마다. 다소 기복 있는 경주마였으나 최근 성격이 온순해지며 경기력이 안정되고 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1월부터 2개월간 12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욱 기자 jungwook@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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