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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부실채무자 업무협약’ 3억5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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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부실채무자 업무협약’ 3억5000만원 지원

입력
2018.03.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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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안양옥(오른쪽) 한국장학재단이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지역 청년 부실채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안양옥(오른쪽) 한국장학재단이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지역 청년 부실채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한국장학재단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청년 부실채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 측은 협약에 따라 제주지역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과 함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부실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학생 1,650여명에게 3억5,000만원을 지원해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1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에게 9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신청대상은 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제주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제주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다. 또 제주도에 주소를 둔 재단 학자금대출자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4세 이하 부실채무자도 신용회복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과 제주도의 협약으로 청년의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재학생, 휴학생, 미취업 상태인 2년 이내 졸업생, 학자금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부실채무자가 된 34세 이하의 청년으로까지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확대해 부실채무자들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고 취업난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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