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공연으로 구성된 ‘아트온 스테이지’
전통문화ㆍ메탈밴드 콘서트 등 볼거리 다채
강원도가 평창패럴럼픽 기간 중에도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마련한다. 100여개 문화예술 공연으로 이뤄진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이벤트다.
강원도는 패럴림픽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강릉아트센터와 페스티벌파크 등 4곳에서 매일 10차례 이상 수준 높은 공연과 콘서트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첫 날인 9일 강릉아르센터에서는 외국 예술단체의 화려한 무대공연으로 패럴림픽 개막을 축하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일본과 필리핀, 몽골, 러시아를 대표하는 공연팀이 참여한다. 특히 장애를 극복한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스페셜 올림픽코리아의 힐링음악회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드림콘서트 더 힐링’,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마련한 ‘똑같이 다 함께 콘서트’가 그것이다.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는 10일부터 17일까지 홍천 무궁화 노래극과 철원 상노리 터 다지지 등 강원도내 시군별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국악과 오케스트라, 실내악, 비보이 공연 등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하루 네 차례씩 이어진다.
페스티벌파크 평창에서는 블루스와 레게, 록 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지구촌 각 지역 음악인들로 구성된 지구촌블루스밴드는 ‘조화로운 지구’를 주제로 한 콘서트를 갖는다. 4인조 메탈밴드 매써드(METHOD)는 강원도를 모티브로 창작해 전통 풍물 장단과 협연하는 작품명 ‘타락(打 ROCK)’ 공연에 나선다. 강원도는 “아트 온 스테이지는 앞서 평창올림픽에서도 매회 국내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패럴림픽 기간 중에는 접근성이 용이한 4개 공연장에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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