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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호날두의 117골보다 많은 구단은 전 세계 19개뿐

입력
2018.03.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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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ㆍFC바르셀로나)는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희대의 라이벌이지만 메시가 호날두를 못 따라가는 분야가 있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UCL 파리 생제르맹(PSG)과 16강 원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UCL 9경기 연속 골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이기고 1ㆍ2차전 합계 5-2로 8년 연속 8강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질주는 계속된다. 이날 0-0으로 맞서던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는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1차전 2골에 이은 16강 3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조별리그를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1골 이상씩 기록하며 합계 12번째 골을 완성했다.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만 9경기 연속 골로 이 기간 13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독보적인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148경기에서 117골을 넣었다. 라이벌 메시는 98골(122경기)에 그쳐 격차가 크다. 팀으로 계산해도 UCL 무대에서 호날두의 개인 득점보다 많은 골을 넣은 구단은 단 19개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인 6시즌 연속 득점왕 수상도 유력해졌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처음 득점왕에 오른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12-13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는 5회 연속 득점왕을 독식했다.

16강이 지난 현재 12골은 엄청난 페이스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르며 기록한 골이 12개다. 호날두를 추격하는 2위권이 손흥민(26ㆍ토트넘)의 동료 해리 케인(25ㆍ토트넘ㆍ7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27ㆍ리버풀ㆍ7골)로 5골 차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초반 부진(전반기 4골)을 딛고 후반기 들어 프리메라리가 최근 4경기 연속 골 등 12골을 몰아치며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는 호날두인 점을 감안할 때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UCL 한 시즌 최다 골 사냥에 맞춰진다. 한 시즌 최다는 2013-14시즌 본인이 세운 17골이다.

이밖에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기준 결승전 최다 골(4개), 홈 경기 최다 골(60개), 원정 경기 최다 골(53개), 프리킥 최다 골(12개), 헤딩 최다 골(19개), 페널티킥 최다 골(14개), 한 시즌 조별리그 최다 골(11개ㆍ2015~16시즌) 등 득점에 관한 한 거의 모든 기록을 독점하고 있을 만큼 살아있는 챔피언스리그 전설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편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문 리버풀은 FC포르투(포르투갈)와 UCL 16강 홈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1ㆍ2차전 합계 5-0의 스코어로 2008-2009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UCL 8강 무대를 밟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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