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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 쉽게 읽기] 논쟁이 된 역사(Disputed history)

입력
2018.03.08 04: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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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President shows unbalanced view during speech

연설에서 균형을 잃은 시각을 나타낸 문 대통령

One of the biggest flaws of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was/ that she attempted to impose a certain view of history upon the public.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 중 대표적인 것이/ 특정 역사관을 국민에게 강요하려 했던 것이다

Her administration pushed for state-authored history textbooks,/ which sparked widespread criticism/ against her one-sided view of history.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국정 역사 교과서는/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대통령의 편협한 역사관에 대한

The textbook row provided an important lesson,/ which is that politicians should not meddle in historical interpretations.

국정교과서 논란은 중요한 교훈을 낳았다/ 정치인이 역사 해석에 개입해서는 역효과만 부른다는

It is doubtful/ whether President Moon Jae-in has fully grasped this lesson.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During a speech last week to mark the independence movement on March 1, 1919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Moon re-kindled/ the longstanding controversy over the founding of the nation.

3.1절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 연설은 다시 불러일으켰다/ 건국절에 대한 오래된 논쟁을

The liberal leader stressed/ that the provisional government, founded in China shortly after the March 1 Movement,/ should be seen as the beginning of today’s Korea.

진보 정치인인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3.1운동 후 설립된 임시정부가/ 오늘날 우리나라의 출발점이라고

He underlined that the 2019 centennial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should be widely celebrated/ as the centennial of nation founding.

2019년 임시정부 100주년이/ 성대하게 기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국 100주년으로

Such views held by liberal politicians and historians/ are a departure from the conservatives’ perception/ of nation founding rooted in the 1948 inauguration of the Syngman Rhee administration.

진보 정치인과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시각은/ 보수 진영의 주장과 배치된다/ 1948년 이승만 정부 수립이 건국의 시발점이라는

[주요 어휘]

row (사람·조직 등 간의) 심각한 의견 대립, 논란

centennial 100주년, 100년 기념일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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