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한혜진의 전지적 참견? 늘 옷 지적해.”
방송인 전현무가 연인 한혜진에 애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전지적 참견 시점’제작발표회에서 “한혜진이 옷에 대한 지적을 늘 해주고 있다. 패션 테러리스트에 대한 평가에 대해 가장 많이 웃어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머리부터 발끝까지 참견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도 한혜진씨 스타일리스트로 바뀌었다”며 “옷을 입고 난 뒤 늘 사진 찍어 그분에게 보내고 있다. 한혜진이 ‘양말을 벗어라’ ‘소매를 접어라’ 등 코치를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전현무는 지난달 27일 열애를 인정한 후 첫 공식석상에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현무 매니저 역시 한혜진과 열애 후 변화된 모습을 증언했다. “전현무가 조금 더 활기차졌다. 스타일도 조금 좋아졌다. 옷을 잘 입게 되면서 멋있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영자와 송은이 “그 분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추석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 받으며 4개월 만에 정규 편성됐다. 전현무를 비롯해 이영자, 송은이, 김생민, 양세형, 유병재 등이 출연한다.
전현무는 “관찰 예능이 많은 시대인데 ‘또 어떤 형태가 있을까’ 고민했다. 매니저들이 등장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연예인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은 부모님 등 가족이 아니라 매니저다. 매니저가 보는 시선에서 연예인이 어떻게 지내는지 가감 없이 볼 수 있다”며 “정규프로그램이 돼 뿌듯하다. ‘나 혼자 산다’와 전혀 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올해 목표는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이영자가 대상을 받는 것”이라며 “여성 예능인 대상이 기근이지 않나. 이영자가 물꼬를 터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10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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