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기존 방송을 31일 마치고 새 판짜기에 들어간다. ‘무한도전’의 개편을 앞두고 출연자 전원 하차 소문도 돌았으나, 이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기존 ‘무한도전’은 31일 종방하고 새 판을 짜고 있다”며 “최행호 PD가 새 방송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하차설이 제기된 후 새 제작진이 멤버 영입을 위해 여러 기획사들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기존 멤버가 다 함께 하는 것인데, 다들 생각이 다르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 출연진 접촉에 대해서는 “플랜A, 플랜B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하는 방송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으나 시즌 2 형식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본부장은 “31일 이후 편성 계획도 정해진 바 없다”며 “시청자의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우리도 여론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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