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콜센터 기능을 확대해 올해 1월 출범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출범 후 지난달까지 2개월간 장애인 콜택시 이용건수는 6만3,945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만4,794건보다 42.8%가 증가했다.
이용률 증가는 전날 사전예약제이던 차량이용방식을 당일 이용시간 30분전 신청하는 ‘바로콜’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용방법 변경으로 인한 출ㆍ퇴근시간 배차지연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시간제 운전원 10명을 추가로 채용해 지난달부터 배치했다. 또 바로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원과 상담원의 업무 매뉴얼도 제작했다.
시는 현재 특장차 82대와 임차택시 75대 등 모두 157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중이며, 5월 임차택시 15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일부 광역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우처택시는 장단점을 신중히 검토하여 운영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임철순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이해 특별교통수단 증차, 바우처택시 도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장애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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