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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ㆍ전북 현대에서 골골골…김신욱, ‘손흥민 파트너’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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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ㆍ전북 현대에서 골골골…김신욱, ‘손흥민 파트너’ 청신호

입력
2018.03.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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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신욱/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신욱(30ㆍ전북 현대)이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손흥민(26ㆍ토트넘) 파트너’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김신욱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톈진 취안젠(중국)과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전북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3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E조 1위로 대회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전반 10분 텐진 장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골잡이’ 김신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신욱은 전반 24분 동료 이용(32)이 띄운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신욱은 동료 한교원(전반 42분)과 로페즈(후반 11분)의 추가골로 전북이 3-1 리드 중이던 상황에서 또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날라온 크로스가 한교원(28)의 머리에 스친 것을 오른 다리를 갖다 대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후반 19분에는 김진수(26)의 왼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최보경(30)이 골을 보태며 6-1로 달아난 전북은 후반 34분(자오쉬르)과 44분(알렉산드레 파투) 상대에 내리 2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 웃을 수 있었다.

김신욱은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2-2 무)을 시작으로 최근 나선 A대표팀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뽑아냈다. 경기당 1.17골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이다.

같은 달 16일 일본(2골)과의 EAFF E-1 챔피언십 경기부터 따지면 몰도바전(1골), 자메이카전(2골), 라트비아전(1골) 등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는 2004년 이동국(39ㆍ전북), 2011년 박주영(33ㆍ서울)과 타이 기록이다. A매치 최다 연속골 기록은 하석주(50) 아주대 감독이 1994 미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작성한 6경기 연속이다.

김신욱은 앞서 1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는 골을 뽑지 못했지만, ACL 단일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로써 그는 ‘손흥민 파트너’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신태용호의 최전방 한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당초 김신욱, 이근호(33ㆍ강원FC)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약 3개월 동안 김신욱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서 손흥민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준희(48) KBS 축구해설위원 역시 “(손흥민 파트너로 낙점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것은 틀림없다. 손흥민을 제외한 대표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고 김신욱의 최근 활약을 인정했다. 다만 한준희 위원은 “김신욱은 앞으로 해리 케인(25)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어떻게 손흥민을 살려주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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