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 광저우에 역전패/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국 광저우 원정에서 역전패 당했다.
제주는 6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전반 선제 2골을 넣었지만 이후 조직력이 무너지며 내리 5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특히 광저우 히카르두 굴라트(27.브라질)가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퍼부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승점 3점에 머무르며 G조 최하위로 내려갔고, 광저우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시작은 제주가 좋았다. 진성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그노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광저우는 매섭게 몰아붙였다. 연이어 제주 골대를 두 번 강타하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알란이 오른발로 만회골을 넣으며 2대 1 제주의 리드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광저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올리며 제주를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7분 굴라트가 또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3분 뒤에는 가오린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조용형이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굴라트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대2로 역전했다. 굴라트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에 두 골을 연이어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내주며 집중력을 잃었다. 류승우가 중심이 되어 몇 차례 역습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진성욱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멀티골)을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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