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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체제' 신태용 감독, 구자철 점검부터 이청용 거론까지

입력
2018.03.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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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6월14일)까지 정확히 100일 남기고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다가오는 월드컵 시계에 맞춰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신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을 집중 점검하고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 사전 체크를 마친 뒤 6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신 감독은 3월 말 예정돼 있는 유럽 원정 평가전 준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때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라 유럽파를 포함해 최정예 전력을 갖춰 출격할 수 있다. 사실상 월드컵 최종 엔트리로 봐도 무방한 만큼 이번 평가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구자철(29ㆍ아우쿠스부르크)부터 황희찬(22ㆍ잘츠부르크)등 유럽파를 직접 확인했다. 구자철은 몸살로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자기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 손흥민(26ㆍ토트넘)과 기성용(29ㆍ스완지)이 월드컵이 임박해 컨디션이 올라와 다행이다”며 먼저 해외파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을 비롯해 에이스 손흥민 등이 전력의 큰 지분을 차지하기에 신 감독은 유럽파들의 활약상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빈도가 크게 줄어든 이청용(30ㆍ크리스탈 팰리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신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청용을 현 상황에서 뽑는 건 부담스럽다. 오히려 K리그로 무대를 옮긴 홍정호(29ㆍ전북 현대)나 박주호(31ㆍ울산 현대)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서 기회가 오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태용호/사진=KFA 제공

지난해 12월 EAFF E-1 풋볼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국내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신 감독의 ‘옥석 가리기’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 감독은 “이청용 등 조금 더 보고 싶은 선수들이 남았지만 예비 엔트리 35인 내에서 최종 엔트리가 결정될 것”이라며 큰 틀은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러시아행에 승선할 최종 엔트리 23인에 들어가기 위한 본격 경쟁은 이제 막을 올린 셈이다.

신 감독이 구상하는 월드컵 16강 시나리오의 첫 번째 조건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의 승전보다. 신 감독은 "최소 16강 이상을 위해서는 첫 경기(스웨덴전)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를 이기면 나머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의 F조 첫 상대인 스웨덴을 꺾기 위해 모든 것을 배팅할 예정이다. 신태용 특유의 두둑한 배짱도 잃지 않았다. 그는 “국민들이 열망하는 16강 이상을 충분히 이루도록 하겠다. 특히 3월 유럽 원정에서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월드컵 본선에서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당차게 다졌다.

신태용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유럽으로 향해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폴란드로 이동해 동유럽의 복병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폴란드와 북아일랜드는 2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 각각 7위와 26위로 한국(58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신 감독은 평가전에 앞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원정을 치를 엔트리를 발표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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