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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월드컵 16강 위해 스웨덴전에 모든 것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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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월드컵 16강 위해 스웨덴전에 모든 것 건다"

입력
2018.03.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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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 중인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김의기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스웨덴전)는 모든 것을 걸고 이기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을 집중 점검하고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 사전 확인을 한 뒤 복귀해 오는 3월 유럽 평가전(북아일랜드-폴란드)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 감독이 구상하는 월드컵 16강 시나리오의 첫 번째 조건은 조별 예선 첫 경기 승전보다. 신 감독은 "최소 16강 이상을 위해서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 리우올림픽 등 과거 경험 등을 토대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안다. 첫 경기를 이기면 나머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의 H조 첫 상대 스웨덴전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배팅할 예정이다.

신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변수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그는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동안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 16강 이상 생각하지만 먼저 얘기하기엔 부담스럽다. 국민들이 열망하는 16강 이상을 충분히 이루도록 하겠다. 특히 3월 유럽 원정에서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월드컵 본선에서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유럽으로 향해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친선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북아일랜드와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폴란드로 이동해 동유럽 복병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폴란드와 북아일랜드는 2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 각각 7위와 26위로 한국(58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신 감독은 평가전에 앞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원정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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