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에 안 지사측 전화받지 않아
"미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여비서를 4차례의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했다는 5일 JTBC 뉴스룸 보도 이후 지난 19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안 지사 캠프에서 일했던 관계자는 충격적이란 반응과 함께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JTBC 뉴스룸 보도 직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지사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강압이든 강압이 아니든 수행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크게 한숨을 쉬면서 "저도 미치겠다"며 "해 줄 얘기가 있으면 좋겠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뉴스1은 이 관계자 외에 다수의 안 지사측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거나 아예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JTBC는 이날 저녁 메인 뉴스를 통해 "안 지사의 현직 비서인 김지은씨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동안 안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김씨를 성폭행한 후 김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과 9월 스위스 출장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 지사는 "합의한 관계"라며 "강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JTBC가 전했다.
특히 김씨는 이날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경위와 심경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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