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각 기관들이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다짐하는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충남도는 5일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거나 공직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함으로써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준수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위와 직무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일체의 선거운동 관여 금지 ▦공직선거법 제반 규정 준수 철저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공명한 선거풍토 조성에 전 공직자가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
서산시도 이날 오전 ‘서산시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 및 공직선거법 교육’을 갖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선거 추진을 결의했다.
설동호 교육감이 재선 출마 예정인 대전시교육청도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를 가졌다.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하여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기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고, 공직선거법 시기별 제한ㆍ금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선거개입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현직 구청장이 3선 출마를 선언한 대전 동구 직원들은 지난달 20일 공무원 노조 주관으로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와 선거관여 금지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구청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사퇴한 유성구청도 지난달 23일 이원구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 및 공직선거법 교육’을 실시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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