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한양대역 16㎞
“국가산단인데 교통 열악”
경기도가 스마트허브 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ㆍ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추가 승인신청 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시흥ㆍ안산 스마트허브는 국가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과 이로 인한 출퇴근시간대 정체, 불법 주정차 등 지속적인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와 시화MTV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향후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허브 내 대중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토부,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시흥시는 ‘정왕권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용역 결과 인근 전철역과 환승이 가능한 노선을 검토한 결과 오이도역(4호선ㆍ수인선)~정왕동 주거지역~시흥ㆍ안산 스마트허브~원시역(소사원시선)~한양대역(신안산선)의 연장 16.2㎞ 트램노선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3,666억원으로 비용 대 편익분석(B/C)는 0.7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으로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ㆍ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7월쯤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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