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여간의 민심을 가늠할 첫 관문인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6월 13일 17개 시도에서 3,000여명의 광역ㆍ기초 단체장과 의원, 교육감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는 4일 현재까지 확정된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7곳을 포함해 최대 10곳 이상의 재보선이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여 판이 더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둬 정국 주도권과 개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각기 강세지역을 기반으로 표심을 결집해 반전을 노리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지역별 정책 이슈 외에 남북관계와 개헌, 선거연대 등 대형 변수도 많아 유권자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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