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료 브랜드 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이하 힐스펫)는 최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활성화를 위한 ‘힐스 사랑의 쉘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동물 전문 포털 ㈜동그람이 김영신 대표를 비롯해 김희나 이화냥이 회장, 힐스펫 멘토들과 유기견 ‘쫑이’의 입양가족,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 동물학대방지연합 김원영 대표, 나비야 사랑해 유주연 대표, 어웨어 이형주 대표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유기동물의 현황과 입양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유기동물이 약 10만 마리인데 그중 절반은 살아서 나오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반려동물등록제 확대 실시, 유기견 중성화 수술 의무화, 반려동물 등록시 마이크로내장칩 삽입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는 “유기동물 입양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늘어난 반려동물의 숫자만큼 동물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나 시민인식은 함께 성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 방송인 이의정 씨, 에코 샌드버그(Echo Sandburg) 힐스펫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의 응원 영상메시지도 전달됐다.
힐스펫은 또 ‘힐스 사랑의 쉘터 2018’ 발대식을 갖고 유기견 사료와 입양행사를 후원하기로 했다. 힐스펫은 그간 전국 동물보호소를 비롯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대학 길고양이 동아리, 유기견입양센터 등에 연간 3톤 이상의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사료를 후원했다. 또한국일보의 입양 캠페인인 ‘가족이 되어주세요’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족에게는 사료 1년치를 제공해오고 있다.
임현택 힐스펫 대표는 “사랑의 쉘터 프로그램이 ‘유기동물 없는 세상’ 나아가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의 소중한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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