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황희찬./사진=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도 3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는 오랜 만에 들린 희소식이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컵 SK 아우스트리아와 8강전에서 전반에만 혼자서 2골을 넣었다. 황희찬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7-0 대승으로 대승했다.
이날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15분과 3-0이던 전반 37분 각각 골을 넣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7일 라피드 빈과 벌인 정규리그 16라운드 골(시즌 9호)을 작성한 뒤 3개월여 만에 시즌 10ㆍ11호 골을 몰아넣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황희찬은 지난달 23일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2-1승)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며 상대 선수 1명을 퇴장시키고 결승골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24일과 28일 북아일랜드·폴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신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나란히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감독은 지난달 24일 독일로 출국해 지동원(다름슈타트)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관전했으며 오는 5일에는 황희찬의 경기도 지켜볼 예정이다. 전날 김학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도 둘 다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만 22세인 황희찬은 물론 손흥민(26)도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함께 갈 수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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