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등에서 신체 접촉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제주대학교 교수들이 제자들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제주대학교 사범대 A교수를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6월 제주시내 술집과 대학교내 연구실 등에서 남녀 제자 2명의 신체 주요 부위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같은 대학교 경상대 B교수에 대해서도 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교수는 지난해 11월 저녁 시내 한 노상에서 자신의 차에 탄 여제자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학생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교수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성추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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