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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원전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한다

입력
2018.0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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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 6호기 일자리 연계 협약 체결

7개 민ㆍ관 참여, 조선업종 종사자 일자리 제공

신고리 원전 건설 현장. 전혜원 기자
신고리 원전 건설 현장. 전혜원 기자

울산시가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업시장 활성화에 큰 물꼬를 텄다.

조선업 실ㆍ퇴직자 등을 위해 건설중인 신고리 원전 5, 6호기에 대규모 취업 기회를 만든 것이다.

시는 27일 오전 10시 4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 연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 각서에는 울산시(시장 김기현), 울산시 동구(청장 권명호), 부산고용노동청울산지청(지청장 직무대리 김상범), 한국수력원자력새울본부(본부장 김형섭), 삼성물산(신고리원전 5, 6호기 대표소장 이승헌), 두산중공업(신고리원전 5,6호기 현장소장 김찬곤), 한화건설(신고리원전 5, 6호기 현장소장 남지현) 등 7개 민ㆍ관이 참여한다.

7개 기관ㆍ단체는 양해각서에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조선업종 실ㆍ퇴직자 등 지역 내 우수인력 구직알선 및 채용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공동 추진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참여 ▦기타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 11일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현장 대회의실에서 시공업체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및 협력업체 관계자와 조선업종 퇴직자 및 지역민 채용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내 조선업 퇴직자 등 울산 지역민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지역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공사는 8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1월 말 현재 공정률 31% 정도를 보이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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