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한국 농구 대표팀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허재 한국 농구 대표팀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84-9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 1라운드 1차전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더해지면서 전력을 강화해 재패에 나섰다. 라틀리프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높이와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후반 역전 당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코리 웹스터 등 뉴질랜드의 센터를 수비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못 내서 아쉬웠다”며 “라틀리프가 들어와서 전반적으로 리바운드와 높이 등에서 안 질 줄 알았는데 높이에서 진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근 등 미들라인은 좋았다. 다음 경기에는 라틀리프가 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이 점을 보완하겠다”고 짚었다.
“비디오로 중국전과 뉴질랜드전을 많이 봤다. 미들라인에 오세근도 있지만 4, 3번이 센터 라인으로 들어와서 공을 잡아주기로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 프레스가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반대편으로 넘어갈 때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한다.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서 턴오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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