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스, 정류장’과 ‘세 번째 시선’ 등을 연출한 이미연 감독이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등위는 26일 서울 상암동에서 제7기 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이미연 감독을, 부위원장에 정병각 전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상근직인 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2월 25일까지 3년이다. 부위원장은 비상근이다.
이 신임 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과 영등위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여성영화인모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 소장, 영등위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 및 전문위원,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과 정 부위원장을 비롯해 곽영진 영화평론가, 남인영 동서대 임권택영화대학 교수, 서명희 파라마타청소년연합회 이사, 이철원 변호사,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정길훈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이사, 조규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 등 총 9명을 제7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영등위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결정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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