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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르는 충남 정치 1번지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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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르는 충남 정치 1번지 천안

입력
2018.0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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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천안갑’재선거 후보 경선 치열

과열양상 박완주의원‘아름다운 경선’제안

천안갑 재선거 민주당 경선주자(왼쪽부터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 한태선 민주당정책위 부의장.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갑 재선거 민주당 경선주자(왼쪽부터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 한태선 민주당정책위 부의장.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6ㆍ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둔 ‘충남 정치 1번지 천안’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천안갑’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전 정무부지사는 “활력 넘치는 새로운 천안건설에 혼신을 다하고 촛불혁명완수와 안희정 지사와 함께 민주당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천안에서부터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내 ‘천안갑’재선거 후보경선은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민주당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3인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을 사퇴했다. 지난 24일 천안에서 저서 ‘이제는 문화선진국’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한태선 민주당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 예비후보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일이 가장 큰 소명”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각축을 벌이는 도지사후보 경선열기도 후끈후끈하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도내 15개 시 군을 돌며 지지세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홍성을 시작으로 ‘시 군 민생탐방’을 나선 양의원은 지역마다 농민과 주요인사들과 만나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충남도지사 민주당 경선주자(왼쪽부터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도지사 민주당 경선주자(왼쪽부터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일 출마선언을 한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은 “지혜로운 지방정부는 과제와 어떻게 사이클을 맞추느냐에 달려 있으며 안희정과 문재인에게 업혀 정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이후 도내 15개 시 군 순회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주민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16일 출마선언을 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고 약속을 지켜왔다”며 “안희정 지사가 추진했던 3농혁신 계승발전과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교육 분야 3대 무상정책과 버스 완전공영제, 내포신도시 활성화 추진을 약속했다.

도지사 후보경선이 달아오르자 박완주(천안을)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이달 말 도지사 경선후보와 만찬 회동을 갖고 ‘아름다운 경선 ONE팀’을 제안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치열한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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