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포장으로 신선도 유지
안동농협은 더햇식품사업소의 ‘생명 콩 두부’를 중동에 수출키로 하고 25일 카타르행 3톤(1만 달러)을 처음으로 선적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동 생명 콩 두부는 안동농협이 생산, 시판하는 두부 브랜드로, 전국 학교급식과 대형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대상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등 12개국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수출액도 지난해 30만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4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농협은 상하기 쉬운 두부가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포장하고, 냉장컨테이너로 수송해 별도의 보존제 첨가 없이 5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동생명콩 두부는 안동농협 조합원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구입한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농협 두부가공공장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해썹)시설 인증, 전통식품 품질 인증, 원산지 인증과 제조과정이 복잡하지만 두부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는 전통 제조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
안동농협 이승철 더햇식품사업소장은 “안동생명콩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더햇식품사업소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약 7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다변화로 안동생명콩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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