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곤충연구소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26일 군에 따르면 곤충연구소는 2014년부터 매년 양봉대학을 운영해 4년 동안 200명이 수료했으며 예천산업곤충대학도 지난해 첫 수료생 50명을 배출했다.
곤충연구소는 지난 1월 양성기관 지정 신청서를 농촌진흥청에 제출, 2월 실사단이 교육시설과 장비 보유현황, 전문 교수요원 확보 현황, 운영경비 조달계획서 등 현지 평가한 결과 최종 지정됐다.
양성기관 지정에 따라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중앙부처로부터 다양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곤충연구소와 수료생들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식용곤충 조리 및 외식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2018년도 예천산업곤충대학 수강생 60명을 3월16일까지 모집한다. 3월 말 개강해 11월까지 모두 16회 64시간 동안 곤충사육 이론 및 실습교육, 곤충산업 입문 및 관련법규, 곤충상품개발, 식용곤충 홍보 및 마케팅을 가르친다. 농촌진흥청 연구사, 대학교수, 곤충산업 전문기업인, 선도 곤충농업인 등이 강사이다.
예천군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산업곤충대학 과정에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도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구성과 최고의 강사진으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경북에 예천군농업기술센터와 곤충연구소, 가톨릭상지대학 등 3곳, 전국에는 16곳이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