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가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집시여인은 가수 아이비였다.
25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집시여인의 2연속 가왕 도전기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달마대사와 학가이의 대결에서는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승리한 학가이는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복면을 벗은 달마대사는 남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의 길구였다.
승부가 공개되기 전부터 판정단은 길구봉구의 길구 같다는 의견을 냈다. 길구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오마이걸 지호는 "사실 걸어나올 때부터 알았다"고 했으며 딘딘은 "촬영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체형을 잊을 수 없었다"고 단번에 알아봤다고 했다.
병풍맨과 동방불패의 대결에서는 동방불패가 승리하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병풍맨에 관한 추측이 어렵자 김성주는 각종 힌트를 투척했다. 어릴 적 사진 공개 이후 판정단은 '마수리'라는 추측을 던졌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병풍맨은 배우 오승윤이었다.
오승윤은 '마수리'로 기억되는 것에 대해 "이미지를 깨고 싶지 않냐고 하는데 마수리라는 이미지는 내가 심은 거다.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건데 '잊어주세요 새로운 모습을 봐주세요'라는 건 버르장머리 없는 소리인 것 같다. 지금을 기억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가면 더 보람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학가이는 '이 바보야'를, 동방불패는 '꿈에'를 각각 불렀다. 동방불패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득표인 82표를 받아 가왕전에 올라갔다. 복면을 벗은 학가이는 보이그룹 펜타곤의 후이였다.
후이는 "청양고추 같다는 말이 좋았다. 팀 활동을 하고 파트가 정해져 있어서 그 파트에서 내 색깔이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내 톤에 대해 노력한 게 잘못되지 않았구나 싶었다"며 "펜타곤, 그리고 후이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 가왕전에서 가왕 집시여인은 아이유의 '분홍신'을 불렀다. 동방불패와 집시여인의 대결에서는 동방불패가 이기면서 가왕이 됐다. 복면을 벗은 집시여인은 가수 아이비로 밝혀졌다. 아이비는 '복면가왕' 1회에 출연한 이후 다시 출연해 제대로 실력을 보여줬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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