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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박보검에 박서준"…'효리네민박2'-'윤식당2' 힐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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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박보검에 박서준"…'효리네민박2'-'윤식당2' 힐링이 절로

입력
2018.02.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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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네!”

요즘 대세는 힐링 예능이다. JTBC ‘효리네민박2’와 tvN ‘윤식당2’는 여행과 음식을 결합, 바쁜 일상 속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시즌1의 시청률과 화제성은 이미 넘어섰다. 촬영지부터 음식, 패션, 라이프 스타일까지 인기를 끌며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반인과 연예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은 판타지를 자극했다. 아울러 알바생 윤아와 박보검, 박서준의 활약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효리네민박2’

‘효리네민박2’는 힐링 그 자체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효리, 이상순 부부 및 일반인 민박객들의 조화가 돋보였다. 여름을 담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제주의 겨울을 조명하고 있다. 소복이 쌓인 눈과 장작이 타는 벽난로, 마당에서 뛰노는 반려견은 시청자들의 힐링과 판타지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시즌2는 21만 여명의 민박 시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신혼생활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민박객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잠자리를 챙기는 모습은 여느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부부는 민박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소소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일반 예능처럼 자극적인 웃음은 없지만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점이 ‘효리네민박2’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효리네빈박2’는 첫 회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1 아이유를 잇는 새 직원 소녀시대 윤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윤아는 출근 첫날부터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친화력을 자랑했다. PPL 의혹을 일으킨 와플 기계는 직접 집에서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박객들에게 카페 부럽지 않은 와플로 간식을 대접했다. 방송 후 ‘윤아 와플기계’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오는 25일 방송에 첫 등장하는 단기 알바생 박보검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예고에서 박보검은 요리 및 청소는 기본, 피아노도 잘 치며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과거 핑클 팬이라며 이상형으로 이효리를 꼽은 만큼 두 사람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얼굴 천재’ 박보검과 소녀시대 비주얼 멤버 윤아의 조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식당2’

‘윤식당2’는 힐링 예능 트렌드가 됐다. 16%를 넘으며 매회 tvN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 시즌1 촬영지 인도네시아 발리에 이어 스페인 가라치코는 여행 로망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스페인 여행 패키지 상품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스페인어 배우기 열풍까지 불고 있다. 알바생 박서준의 투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촬영 전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열의를 보였을 뿐 아니라 홀 서빙과 주방보조까지 다재 다능한 능력을 발휘했다. 나영석 PD가 “박서준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할 정도. 이와 함께 ‘윤식당2’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한식 메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비빔밥, 닭강정, 김치전, 호떡 등 낯선 한국 음식을 대하는 태도도 흥미로웠다. 몇몇 시청자들은 ‘왜 비빔밥을 비벼주지 않냐’고 답답해했지만, 그들만의 스타일대로 먹는 방식을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됐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으며 나누는 대화는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루지 않구나’하는 공감을 줬다.

나 PD는 ‘윤식당2’의 인기 비결에 대해 “시청자들이 그만큼 바쁘게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가서 즐기는 게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송으로 대리 만족하는 것 같다”며 “‘윤식당’은 현실에 있는 식당이 아니다. 외딴 섬에서 작은 식당을 열고 싶은 시청자들의 판타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록 이룰 수 없지만 누군가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일들을 방송을 통해 실현해주는 것”고 짚었다.

사진=JTBC, tvN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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