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1차 주행에서 2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원윤종(33)-전정린(29)-서영우(27)-김동현(31)으로 구성된 한국은 24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1차 주행에서 48초65를 기록, 전체 29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스타트 4초92로 좋은 기록을 보였고 점차 속력을 높여갔다. 9~10번 구간에서 한 차례 벽에 부딪히는 실수가 나왔지만 최고 시속 143㎞를 찍으면서 48초65를 기록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트랙 레코드’라는 안내가 나왔다. 앞서 지난해 3월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카스자노프조가 세운 49초97을 1초 이상 앞당겼다.
한국의 트랙레코드는 오래 가지 못 했다. 7번째 주자로 나선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조가 한국의 기록을 0.11초 앞당겼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는 이틀에 걸쳐 총 4번의 주행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평창=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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