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ㆍ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간 결합을 지원하는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및 ‘중대형복합기술사업화’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바이오와 나노 등 미래산업 분야와 연구장비 분야는 우대한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산학연 공동연구법인과 중대형복합기술사업화 신규 과제는 다음달 29일까지 공고를 거쳐 4월에 25개 내외의 사업모델(BM) 타당성 검증 지원과제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BM을 설계 및 검증하는 절차를 따로 둔 것이다.
7월 이후 최종 선정하는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은 2개 내외, 중대형복합기술사업화 과제는 4개 내외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는 연구장비 분야 지원 과제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은 최장 5년간 매년 3억원 안팎을, 중대형복합기술사업화 과제는 길게는 3년간 연 7억5,000만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대학과 출연연은 기술을, 민간기업은 자본을 출자해 공동으로 설립하는 공동연구법인은 지난해까지 14개가 설립됐다. 2016년부터 추진한 중대형복합기술사업화는 대학ㆍ출연연의 융복합 유망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매칭, 제품이나 서비스 단위로 기술을 통합ㆍ이전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 이창윤 국장은 “대학과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의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촉진하고 연구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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