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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주말… 낮 기온 최고 15도

입력
2018.02.23 15: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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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장 영하 3도, 개막식과 비슷

올해 황사는 3~7일로 평년 수준

22일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서울 종로구 국립어린이과학관 앞에 있는 목련 나무에 꽃망울들이 부풀어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서울 종로구 국립어린이과학관 앞에 있는 목련 나무에 꽃망울들이 부풀어 있다. 연합뉴스

주말을 맞아 낮 최고기온이 최대 15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25일 강원 지역은 다소 춥지만 눈ㆍ비가 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아침 최저 영하 4~영상 6도에서 출발해 낮 최고 4~15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25일에도 기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계올림픽 폐막식 당일인 이날 오후 7~10시 평창 올림픽 플라자는 영하 4~영하 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이 열렸던 9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초속 2~5m의 약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9~영하 5도를 기록하겠다. 강수 예측은 다소 불확실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폐회식장에 눈이나 비가 내릴 확률이 10~20% 정도”라고 말했다.

주말에는 미세먼지 영향에서도 벗어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23일 오후 ‘나쁨’ 수준을 기록했던 미세먼지 농도는 이튿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이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3~5월 기상전망을 통해 봄철 국내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 수준인 3.4~7.3일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고비사막 등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황사 발원 자체는 많지만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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