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장 영하 3도, 개막식과 비슷
올해 황사는 3~7일로 평년 수준
주말을 맞아 낮 최고기온이 최대 15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25일 강원 지역은 다소 춥지만 눈ㆍ비가 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아침 최저 영하 4~영상 6도에서 출발해 낮 최고 4~15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25일에도 기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계올림픽 폐막식 당일인 이날 오후 7~10시 평창 올림픽 플라자는 영하 4~영하 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이 열렸던 9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초속 2~5m의 약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9~영하 5도를 기록하겠다. 강수 예측은 다소 불확실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폐회식장에 눈이나 비가 내릴 확률이 10~20% 정도”라고 말했다.
주말에는 미세먼지 영향에서도 벗어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23일 오후 ‘나쁨’ 수준을 기록했던 미세먼지 농도는 이튿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이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3~5월 기상전망을 통해 봄철 국내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 수준인 3.4~7.3일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고비사막 등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황사 발원 자체는 많지만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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