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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 예약 '총점 199.2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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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 예약 '총점 199.26점'

입력
2018.0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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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수리고)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을 경신하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이다. 현재 연기를 끝낸 17명의 선수 중 1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다. 연기를 남겨둔 선수는 7명이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을 훌쩍 뛰어넘은 최고점이다. 최다빈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2010 벤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전후로 한국 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밴쿠버 대회에서 16위를 차지한 곽민정이었다.

최다빈은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는 이번 시즌 모친상과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 그로 인한 부상까지 악재에 시달렸다. 그러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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