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스파리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2(20-25 22-25 25-21 25-22 15-12)로 이겼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물러서지 않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3세트에서도 12-16으로 끌려갔지만 김학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어 밋차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 2개와 후위 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지석의 오픈 공격에 이어 조재영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면서 대한공이 리드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끌고 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4세트까지 가져갔다. 5세트에서는 11-11로 맞선 상황에서 황승빈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를 추가한 3위 대한항공은 54점(20승12패)으로 2위 삼성화재(승점 55)와 격차를 더 좁혔다. 가스파리니는 3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브 4개, 블로킹 5개, 후위 공객 12개로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승점 44(14승18패)을 만들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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