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민정./사진=연합뉴스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의 올림픽 3관왕 도전이 끝내 무위로 돌아갔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은 22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심석희와 엉키며 넘어지는 불운 속에 4위에 그쳤다.
최민정은 앞선 준결승에서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행운은 거기까지였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초반부터 선두를 빠르게 치고 나가는 수잔 슐팅과 킴 부탱의 속도에 밀려 좀처럼 앞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으나 여의치 않았다. 마지막 1바퀴째 뒤에서 속도를 붙이다 코너 부근에서 엉켜 심석희와 넘어지고 말았다. 심석희에게는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리가 내려졌다.
이로써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의 진선유 이후 12년만의 올림픽 3관왕은 무산됐다. 네덜란드의 슐팅이 금메달, 부탱은 캐나다에 은메달을 안겼다. 동메달은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가 차지했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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