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일본과 재회한다. 예선전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23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운명의 한일전이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한국이 일본까지 누를 경우 메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인기는 이미 최고조에 올랐다. 스킵(주장) 김은정을 비롯해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등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8일 만의 재회한 일본을 상대로 '다른' 결과를 내야 한다. 한국은 15일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졌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한국은 전환점을 맞이 했다. 이후 예선 경기에서 7연승을 내달렸다. 예선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패한 팀이 일본이다. 한국은 설욕과 함께 첫 올림픽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일본도 한국과의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4위로 예선을 통과한 일본 대표팀의 후지사와 사츠키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와 월드컬링투어에서 경기를 많이 해본 팀이고, 관객도 가장 주목하는 팀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사와는 예선 한일전 이후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출전해서 굉장히 기쁘고, 한국과 일본이 가깝다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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