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30점 폭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2로 제압

흥국생명/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최하위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30득점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2(25-22 25-13 21-25 18-25 19-17)로 눌렀다.

이재영은 1세트에서 90%에 가까운 공격 성공률을 보이는 등 30득점을 올렸다. 이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21점)보다도 많은 점수다.

여자부 6개 팀 중 최하위인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 벗어나면서 시즌 7승(20패)째를 수확했다. 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5전 전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로 패배를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4-8까지 끌려가다가 힘을 내며 20-15까지 앞섰다. 이후 역전을 허용하고 4세트를 빼앗겼다. 5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을 펼치며 뒷심을 발휘했다. 17-17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고예림의 공격 범실이 나오자 공윤희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흥국생명의 신승을 이끌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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