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지난해보다 52명 늘어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은 최근 치러진 2018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25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99명보다 52명 늘어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남대 사범대는 2003년 19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2015년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했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251명 합격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과목별로는 가정(10명) 국어(15명) 물리(10명) 생물(7명) 수학(11명) 역사(6명) 영어(6명) 도덕ㆍ윤리(8명) 음악(10명) 지구과학(20명) 지리(8명) 체육(16명) 화학(10명) 유아(16명) 특수(48명 / 유아10명, 초등21명, 중등17명) 등 사범대 출신만 200명에 육박했다.
여기에 전문상담(17명) 영양(6명) 미술(4명) 일반사회(2명) 보건(6명) 사서(7명) 등 교육대학원과 교직이수 출신도 대거 합격대열에 가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56명), 전남(99명), 서울(14명), 경기(27명), 세종(8명), 전북(15명) 등 전국에 고루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남대는 사범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한 진로/취업 강좌 개설, 전문 커리어매니저의 맞춤형 지원, 임용시험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소속 교직원들의 단합된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에 처음 개설된 '교육학 논술 대비반'은 교육학과 교수들이 직접 설계하고 참여해 10주 동안 글쓰기 연습, 모의평가, 심층 면접 대응 방식 등을 집중 실시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염민호(교육학과)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논술문을 작성하고 적극적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가졌다”면서 “그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체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 합격한 동문들을 중심으로 ‘수업실연과 적성면접 특강 주간’ 등 수험생의 현실적인 필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대학본부와 각 학과(부)의 협력을 강화한 것도 도움이 됐다.
박철웅 사범대학장은 “이번 임용시험 성과는 대학 차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 사범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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